태국 정부가 해외로 나가는 자국민에게 출국세를 걷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1천바트, 한화로는 4만8천원이나 됩니다.
‘안에서 돈 써라’ 이 말인데요,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조만간 내각 승인을 받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태국정부는 연간 약 1,000만 명에 달하는 태국인 해외 출국자로부터 매년 4,800억 원 이상의 세수를 확보해 전액 태국인의 국내 여행비용 보조 예산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국민의 해외여행을 제한해 국내 소비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태국 현지 반응은 차갑습니다. 태국 여행협회에서는 향후 국제선 항공수요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즉각적인 시행연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태국 네티즌들도 고물가 시대에 국민부담만 가중시킨다는 비판적 의견이 많습니다.
출국세가 부과가 현실화되면 방한 관광시장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K-ETA 때문에 한국오기 까다로운데 공항세 인상에 출국세까지 더해지면 태국인 한사람이 여행경비외 부담하는 비용만 10만 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관계자들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초저가 방한 패키지 상품이 설 자리는 줄어들겠지만 최근 회복기미를 보이던 태국인의 방한 관광 수요전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태국 내각의 최종 승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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