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이랏
태국에서 영화 같은 인생 역전 스토리가 탄생했습니다.
한때 국적조차 없었던 소녀가 태국을 대표해 세계 미인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입니다.
주인공은 지난 5월 10일 방콕에서 열린 미스월드타이랜드(Miss World Thailand 2026) 에서 우승한 태국 북부 치앙라이 출신의 25세 남픙 깐티라 테차파타나꾼입니다.
태국 북부 타이야이 공동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 무국적 상태였습니다. 교육 기회는 제한됐고, 취업의 어려움과 사회적 차별까지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남픙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태국 북부 명문 치앙마이대학( Chiang Mai University) 의과기술학부를 졸업했고, 학생회장까지 맡았습니다.
또 전 세계 80개국 청소년들이 참가한 과학 프로젝트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고, 가뭄에 강한 벼 종자 코팅 기술을 개발해 농촌 문제 해결에도 기여했습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결국 태국 국적을 취득했고, 미스월드 타이랜드 우승까지 차지하며 태국 최고의 미녀로 주목받게 됐습니다. 오는 9월에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73회 미스월드에 태국 대표로 출전합니다.
태국은 지난해 오팔 수차다 추앙스리(Opal Suchata Chuangsri) 가 인도에서 열린 제72회 미스월드에서 태국 최초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태국의 미인대회는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순한 외모 경쟁을 넘어 기회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우승자들은 광고, 드라마, MC, 인플루언서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합니다. 태국은 이를 국가 소프트파워의 한 축으로도 해석합니다.
무국적 아동이라는 강력한 서사를 가진 남픙 깐티라의 인생 역전 드라마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더욱 주목됩니다.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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