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콕포스트, 더 네이션
방콕 도심에서 여객버스와 화물열차가 충돌해 최소 8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쳤다.
방콕포스트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5월 16일 오후 3시42분 경 방콕 후워이쾅 아속-딘댕 도로 인근 마카산 공항철도역 주변 철도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사고당시 영상
초기 조사에 따르면 화물열차가 버스와 오토바이를 들이받으면서 충돌 직후 큰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은 순식간에 버스를 뒤덮었고, 현장에서는 간헐적으로 폭발음도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가 진화 작업을 벌인 뒤 구조대는 버스 안에서 사망자 8명을 확인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버스가 철길을 건너던 중 열차가 제때 멈추지 못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충돌 뒤 버스가 끌려가면서 주변 차량과 오토바이도 잇따라 피해를 입었고, 일부 차량에는 불이 옮겨붙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철도 건널목 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온라인에 올라온 충돌 순간 영상에서도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은 듯한 장면이 확인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사고로 차량과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시민들도 다쳤으며, 부상자는 초기 집계 기준 약 25명으로 보고됐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한 뒤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태국 교통부와 태국국영철도, 방콕대중교통공사 BMTA는 사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고 버스는 BMTA가 운영하는 노선버스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과 시리퐁 앙카사꾼끼앗 교통부 차관, 끼띠깐 촘두앙 짜루워라폴꾼 BMTA 국장도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며, 추가 확인 내용이 나오는 대로 발표할 방침이다.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