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요즘 환율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태국 바트화가 최근 달러 대비 15개월 만에 가장 약세입니다.
바트화 대비 원화 역시 지난해 말에는 바트 현찰을 살 때 적용되는 환율이 1바트당 50원에 육박했지만 7월 28일 현재 1바트당 45원57전, 매매기준율은 43원40전까지 내려왔습니다.
달러 강세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인 약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 특히 최근 한 달 사이 바트화 가치는 원화 대비 약 6%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바트화가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말에는 100만원을 환전해도 2만바트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현찰 매입환율을 적용하면 약 2만1,945바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불과 7개월 만에 거의 2,000바트가 늘었는데 호텔 객실 등급을 한 단계 높이거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타이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바트화 약세가 태국 경제의 모든 분야에 유리한 것은 아니지만, 태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는 분명 반가운 환율입니다.
다만 앞으로의 방향은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바트화는 미국 달러와 금리, 금 거래, 수출입, 외국인 자금, 국제유가와 지정학적 위험 등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태국 중앙은행이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전면 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태국 여행이 확정돼 있다면 지금처럼 바트화가 떨어진 시기에 필요한 금액의 일부를 먼저 환전하고, 나머지는 환율을 지켜보며 분할 환전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합니다.(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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